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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고, 예방수칙 준수와 적극적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일본 뇌염은 무엇인지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질병청에 따르면, 전날 부산 지역 감시망에서 채집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91.4%(1,155마리 중 1,056마리)로 확인돼 경보 발령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초 채집되면 발령되는데, 올해는 3월 23일이었다. 경보는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중 50% 이상일 때, 환자가 발생했을 때, 채집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나 유전자가 검출됐을 때 발령됩니다.

 

올해는 부산 지역 강수 일수가 지난해보다 10일이나 많아 경보 발령도 4일 늦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7월 23일 경보가 발령됐고 첫 환자는 9월 7일 발생했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국내에서는 7~9월에 서식 밀도가 가장 높아진 뒤 10월 말까지 관찰됩니다.

 

 

 

일본뇌염 이란?

 

질병관리청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뇌염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증상은 급격하게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무기력 혹은 흥분상태 등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중추 신경계가 감염되어 의식장애, 경련, 혼수 증상이 나타나고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아시아 각국 환자의 대부분이 15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며 최근 일본에서는 노인 환자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질병관리청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작은 빨간집 모기(또는 뇌염모기)에 의해서 전파됩니다. 이 모기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조류나 일부 포유류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모기가 다시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주로 돼지의 체내에서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돼지가 바이러스의 증폭 동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일본 뇌염 예방법 백신 접종

 

질병관리청

 

일본뇌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야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서너 시간 간격으로 뿌리면 좋습니다. 모기 유충이 서식하는 집 주변 웅덩이와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은 없애야 합니다.

 

일본뇌염은 주로 9~10 사이 매년 20 내외로 감염되며, 50 이상의 감염 비율이 전체의 87% 차지합니다

 

대부분 발열두통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발작 경직착란경련마비  심각한 증상이 이어질  있다특히 뇌염의 경우 환자의 30~50%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습니다.

 

 

일본뇌염은 백신을 통한 효과적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2010년 1월1일 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하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불활성화 백신은 생후 12~23개월 1개월 간격으로 1~2 접종을 하며, 24~35개월(2 접종  11개월 ) 3 접종을 합니이어  6세에 4 접종을 12세에 5 접종을 받습니다약독화 생백신의 경우 생후 12∼35개월 사이 1 간격으로 2 접종합니다.

 

예방접종은 논,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 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일본뇌염 위험국가에서 30일 이상 체류할 예정인 경우에도 권장됩니다.

 

질병관리청

 

일본뇌염 위험국가로는 호주,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북한,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등이 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면 곧 일본뇌염 첫 환자가 발생할 시기이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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