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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4)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의 '1조원'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음바페의 알 힐랄 이적설이 큰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음바페는 알 힐랄 이적엔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레알 마드리드 합류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음바페 파리생제르멩 재계약 거절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 클럽이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PSG에 이적료 3억 유로(약 4247억원) 제의를 했지만 음바페가 알 힐랄 대표와 논의하는 걸 거부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2024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음바페는 재계약을 두고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음바페는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으며 PSG는 7월까지 거취를 확정 지으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음바페는 구단 측에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없음을 전달했습니다. 또 2023/24시즌을 PSG에서 보낼 것이라고 공객적으로 발언하면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날을 기다리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PSG는 음바페가 올해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내년 자유계약선수로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음바페가 원하는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계속해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지난 6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거부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게 되면 음바페는 내년 6월 계약이 끝난 이후 이적료 없는 FA로 새로운 둥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PSG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음바페를 이적료 한 푼도 받지 못하고 2024년 여름에 내보내야 합니다.

 

 

지난 2017년 임대 형식으로 AS 모나코에서 데려온 후 2018년 완전 영입할 때 무려 1억 6500만 유로(약 24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PSG 입장에서는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PSG는 음바페의 급여 지급 중단, 시즌 내내 벤치 대기 등의 조처를 고려하는 가운데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음바페를 제외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PSG는 더불어 음바페에게 10년간 10억 유로(1조 4000억 원)의 계약을 제안하는 등 설득에 주력하는 모양새 입니다.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는 음바페에게 분노한 구단은 그를 일본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 시켰습니다. 만약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올 여름 어느 팀이든지 판매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음바페 사우디 알 힐랄 1조 제의 거절

 

PSG가 음바페와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이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의 러브콜이 왔습니다. 사우디의 알힐랄은 PSG구단에 이적료 3억유로(약 4238억원)의 오퍼를 건넸습니다.

 

CBS 스포츠에 따르면 알힐랄은 선수에게도 연봉 7억 7600만달러(9940억 원)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바페는 사우디행에 큰 관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ESPN은 "알힐랄이 음바페에게 직접 연락한 것은 아니다"며 "알힐랄의 구애에도 음바페는 오직 레알 마드리드 합류에만 관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사우디아리바아 클럽들이 막대한 자본력으로 축구스타들을 수집하고 있는 가운데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영입하면서 큰 화제를 일으킨 알 힐랄이 음바페를 데려오기 위해 축구 이적료 역사를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레퀴프'는 "알 힐랄은 PSG에 음바페 이적료로 3억 유로(약 4247억원)를 제의하면서 음바페와 계약에 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축구 역사상 가장 비쌌던 영입은 2017년 여름 2억 2200만 유로(약 3126억원)로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이다. 만일 음바페의 알 힐랄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적료 역사를 새로 쓰게 됩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PSG를 설득한 알 힐랄은 이후 어마어마한 수준의 연봉을 통해 음바페 설득에 나섰습니다. 일부 언론들에 따르면, 알 힐랄이 음바페에게 제시한 연봉은 7억 유로(약 9911억원). 한화로 무려 1조원에 가까운 엄청난 금액입니다.

 

전 세계 축구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벌어들이는 축구 선수가 될 기회를 갖게 된 가운데 음바페는 알 힐랄과 대화조차 나누지 않으면서 중동행에 관심이 없음을 드러냈습니다.

 

매체는 "음바페는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알 힐랄이 PSG와 갈등을 이용해 천문학적인 제안을 내놓았지만 음바페와 그의 측근들은 모든 논의를 거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음바페가 알 힐랄의 엄청난 연봉 제의까지 거절하면서 내년 여름 FA로 이적하고 싶어 하는 팀은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알은 음바페의 '드림 클럽'으로 알려져 있으며,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도 열성적인 음바페 팬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여름에도 레알은 음바페와 FA 계약을 앞두고 있었지만 음바페가 막판에 변심하면서 PSG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해 무산된 바 있습니다.

 

한편, 2024년 여름에 레알로 이적하기 위해 알 힐랄의 막대한 이적료 제의를 거절하면서 PSG와 음바페 관계는 더욱 냉랭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아시아 투어를 소화 중인 PSG는 재계약을 거부한 음바페를 투어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일부 매체들은 차기 시즌 그가 팀에 남을 경우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배제하여 절대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가 재계약은 물론이고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는 것도 싫다고 하면서 음바페 미래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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