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모든 참가자들이 조기 퇴영을 한다고 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상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인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고 있는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잼버리 야영장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잼버리 대회 태풍영향으로 조기 철수 

 

 

세계스카우트연맹(WOSM)은 7일 오후 2시경 "오늘 오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태풍 카눈의 영향이 예상됨에 따라 잼버리의 참가자 전원이 새만금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할 계획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참가자들이 한국 내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모든 참가자들에게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을 한국 정부에 긴급히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이번 조기 철수는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북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는 10일 부산 남남서쪽 해상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진로 예상에 따르면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전북 부안군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을 보고 받고 점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김 수석은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이번 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제부터 관계 장관들과 '플랜B'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약 3만명의 각국 잼버리 대원들은 새만금 대회장을 떠나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이동해 남은 일정을 보낼 예정정부에 따르면 8일 오전을 전후해 순차적으로 야영장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서울 시내 대학교 기숙사와 각종 공기업 및 민간기업 연수시설과 함께 구청에서 보유한 체육관 등으로 숙소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팝 콘서트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이나 잠실구장 등 수도권에서 열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5일 0시 기준 총 153개국에서 4만2593명이 참가했습니다. 이 중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대표단은 폭염과 열악한 환경을 이유로 조기 퇴영한 바 있습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