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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배수관을 뚫는 트래펑으로 유명한 백광 산업이 검찰로부터 압수 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른 백광 산업 주가의 등락이 예상되어 금융시장에 큰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광산업이 압수 수색을 받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지난 13일 검찰 압수 수색 소식이 전해진 이후 백광산업의 주가 하락 모습

 

1.  백광 산업 압수 수색의 배경


검찰이 기초화학 전문 기업 백광산업의 대주주 횡령 혐의를 포착,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3일 백광산업 본점, 지점, 관계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백광산업에 100억 원대 횡령 혐의와 허위공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자료를 넘겼다. 검찰은 자금추적을 통해 김성훈 전 백광산업 대표가 200억 원 규모의 횡령 등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를 받는 김 전 대표는 고(故)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의 외손자이기도 하며 올해 3월 31일 현재 백광산업의 지분 22.68%를 보유 중이다.

 

 

 

2.  압수 수색 이후 백광산업 주가 상황


 백광산업 주가가 대주주의 수백억대 횡령 혐의가 불거지자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회사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고 상장 폐지 될 가능성도 있다. 13일 압수수색 직전 14,000원 가까이 상승했던 주가가 8,000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어제보다 7.76% 오른 8,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8,000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약간 상승하고는 있지만 1만 원 대 고층에서 주식을 매수했던 분들에게는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상황이다.

 

 

 

3.  백광산업 주가의 향후 전망


 백광산업은  앞서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수산화나트륨 최대 생산능력이 부각 되면서 지난 9일부터 주가가 연속 상승하며 치솟았었다. 백광산업의 주가는 검찰 압수 수색에 따라 불확실한 향후 전망과 주가의 등락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백광산업의 이번 검찰 압수수색이 오너의 횡령 의혹에 원인이 있으므로 오너 리스크의 차원에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금융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순식간에 반영하므로, 앞으로 더욱 예리한 투자 전략과 이해도가 요구된다. 압수 수색 이후 백광산업의 미래 전망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 지켜보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례들에 대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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