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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마이애미 선택

Ban달 2023. 6. 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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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 말로 PSG(파리 생제르망)와 계약이 종료되는 축구의 신 메시가 결국 행선지를 MLS(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  산하의 인터 마이애미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당초 예상으로는 원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나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유력했으나 두 곳 다 협상이 결렬되고 제3의 선택지였던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가 최종 선택지가 되었다.

 

 

 

1.  메시가 MLS의 마이애미 선택

   영국의 BBC에 따르면 한국시간 6월 7일 '리오넬 메시(35)가 미국의 프로 축구팀인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다."고 속보를 전했다. 메시가 처음부터 다시 복귀하고 싶었던 친정팀 바르셀로나나 거액의 연봉(약 5,600억 원)을 제시했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아니라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가 최종 종착지가 되었다.

 

 

 

2.  메시가 마이애미를 선택한 이유

   메시가 원래 다시 복귀하고 싶었던 바르셀로나나 거액의 연봉을 제시했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힐랄이 아니라 별로 알려져 있지도 않은 인터 마이애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르셀로나는 아직 메시를 다시 영입할 만한 재정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 이유이지만 지난번 호날두가 사우디로 이적하면서 받았던 연봉(2,800억 원)의 두 배를 제시하는 알 힐랄의 제안까지 거부한 것은 무슨 이유일지 그 내용이 궁금해진다. 

 

  전해지고 있는 뉴스를 종합해 보면 미국의 거대 대기업들의 후원이 그 이유가 아닐까 하고 추측된다. 즉, 처음부터 메시의 영입전에 호의를 보였던 애플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애플 TV + MLS 중계권의 중계 패키지' 수익의 일부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것과 아디다스도 MLS에서 발생한 수익을 메시와 공유할 예정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인터 마이애미에서의 연봉은 700억 원 정도이지만 알 힐랄이 제안했던 엄청난 액수의 연봉을 보충할 만한 상당한 부가 수익을 보장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여기에다 메시가 중동보다 미국에서의 라이프 스타일을 더 선호한다는 것도 큰 이유로 보인다. BBC에 따르면 메시는 이미 미국 마이애미에 자택도 마련해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메시가 유소년 시절부터 뛰었던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재조명되고 있다. 유튜브나 여러 매체에서 벌써 소개되었지만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관계는 정말 부모 자식의 관계처럼 이어져 있었다. 알려진 대로 메시는 유소년 시절부터 키가 잘 크지 않는 호르몬 이상 특이 체질을 가지고 있었다. 메시의 천부적인 재능을 알고 있었던 구단 관계자의 설득으로 가족 전체가 아르헨티나에서 스페인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했고 구단에서 비싼 호르몬제 치료를 책임져 주었다. 그 이후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절부터 FC 바르셀로나까지 축구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그러나 2년 전 구단은 재정 문제에 시달렸고 메시에게 재계약을 요구하며 연봉삭감등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했다. 이에 지친 메시는 어쩔 수 없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의 PSG로 이적할 수밖에 없었다.

 

 

 

4.  바르셀로나와 사우디의 알 힐랄의 메시 영입전쟁

 메시의 PSG 계약 만료에 맞춰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사우디의 알 힐랄간의 영입전쟁이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메시또한 유럽을 떠나고 싶지 않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길 바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재정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메시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를 팔거나 선수들의 연봉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메시는 다른 선수의 희생을 강요하면서 까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 또한 5,600억원의 연봉을 제시하며 메시의 영입을 원했지만 이미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 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재정적인 여유가 없다는 것도 명백했다. 결국 메시는 미국에서 완전히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기로 했다.

 

 

5.  마이애미와 메시의 향후 전망

 인터 마이애미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속해있는 팀으로,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팀으로도 유명하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MLS 동부 컨퍼런스에서 5승 11패를 기록하며 15위로 꼴찌에 머물고 있다. 메시의 등장으로 팀이 얼마나 치고 올라갈지는 아직 아무도 예상할 수 없지만 MLS에는 메시를 보고자 하는 전 세계 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35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은퇴하는 순간까지 메시의 행보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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