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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피파 월드컵 U-20 대회에서 우리 축구팀이 강호 나이지리아를 꺾고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연장전에서 나온 최석현 선수의 멋진 헤더골 한방이 승부를 갈랐다.

 

 

U-20 대표팀의 2023 피파 월드컵 4강 진출을 축하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김은중 감독은 지난 에콰도르전에 비해 3명의 선수 교체를 통해 라인업을 조정했다. 강성진을 선발로 내 보내고 배준호를 벤치에서 대기하게 했다. 수비진에서는 배서준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이찬욱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등 에콰도르전과는 다른 라인업을 선보였다.

 

1.  전반전 상황

 전반전은 답답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우리보다 휴식일이 하루 더 길었던 나이지리아의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나이지리아 공격수들의 빠른 스피드와 기술에 잇따라 돌파를 허용하며 위험한 상황을 여러 번 맞이했지만 골키퍼 김준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버텨낼 수 있었다. 전반 45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한 대표팀은 전반 추가 시간에 가서야 겨우 배서준과 이승원이 잇따라 슈팅을 시도한 게 다였다.

 

 

2.  후반전 상황

전반을 0대 0으로 마친 후 김은중 감독은 후반에 선수교체를 시도했다. 벤치에 있던 배준호가 투입되었지만 후반전에도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슈팅도 1개에 그치며 골문을 위협하지도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었다.

 

 

 

 

3.  연장 전반 결승골

결국 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한 대표팀은 연장 전반 5분에 가서야 드디어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열 수 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주장 이승원이 날카롭게 킥을 올렸고 16강에서 헤더골을 넣은 최석현이 이번에도 똑같은 그림을 연출하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골 넣는 수비수로 유명한 최석현은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고 펄쩍펄쩍 뛰면서 기쁨을 표출했다.

 

최석현이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골을 넣은 후 표효하고 있다.

 

 

4. 김은중 감독 소감

 "적으로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우리도 역시 좀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 또한 이겨내 준 우리 선수들 21명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며 눈물을 살짝 보여 보는 사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김감독이 4강에 오른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5.  8강전 경기 총평

 이번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은 세트피스로 골을 넣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8강전에서도 어김없이 세트피스로 결승골을 넣으면서 세트피스는 곧 골이라는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었다. 장신 공격수 이영준이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하고 상대에게 얼굴을 가격 당하기도 했지만 투혼으로 버터 내며 모든 걸 쏟아냈다. 결국 1대 0 승리가 확정되자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 승호 선수의 유니폼을 들고 서로 얼싸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U-20 대표팀이 4강행을 확정 지은 뒤 한데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6.  준결승 상대와 예상

 스타 플레이어 없이도 원팀으로 똘똘 뭉쳐 4강 진출을 이뤄낸 우리 U-20 대표팀은 오는 금요일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나이지리아에 0대 2로 진 적이 있지만 그 외의 경기에서는 브라질을 3대 2로 꺾었고, 16강에서 잉글랜드를 2대 1로 꺽는등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8강전에서는 콜롬비아를 3대 1로 꺾고 4강에 진출한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우리가 1대 0으로 이긴 나이지리아에 0대 2로 졌다고 해서 우리가 만만히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우승후보 브라질과 잉글랜드를 연속해서 격파하고 4강까지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지난 대회에서는 우리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아쉽게 1대 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를 반면교사 삼아 우승까지 해 내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2회 연속이면 기적이 아닙니다. 실력입니다. 대한민국 FIFA U-20 월드컵 2회 연속 4강 진출!" -대한 축구협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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