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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이 2023년 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7월 2일 오후 9시에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고 일본은 이란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축구에서 라이벌 관계에 있다. 1985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일전 결승이 성사된 건 처음이다.

한국은 1986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정상에 올랐고 이번에 다시 결승에 올라 2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2008년과 2014년에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각각 이란, 북한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은 1994년, 2006년, 2018년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다. 최다 우승국으로 이번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지만 지난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다. 한국 U-17 대표팀의 일본전 상대전적은 26전 11승 9무 6패로 한국이 앞선다. 그러나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해 6월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드림컵으로 그 대회에선 0-3으로 졌다.

 

 

 

 최근 한국 축구는 각연령별 대표팀 한일전에서 4연패를 당하고 있다. 2021년 3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이 일본 원정에서 0-3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6월에는 16세 이하(U-16) 대표팀이 0-3, 23세 이하 대표팀이 0-3으로 졌다. 2022년 7월 동아시안컵에서는 다시 대표팀이 0-3으로 무너졌다. 4연패를 당하는 동안 12골을 내줬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변성환호가 일본을 이겨야 할 이유는 또 있다. 지난해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16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드림컵에 참가했으나 일본에 대패했었다. 1년 만에 복수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결승전을 하루 앞둔 변 감독은 “결승전을 아주 많이 기대하고 있다. 대회 전부터 상상했던 매치업”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어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의 선수들은 모두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개최국 태국을 4-1로, 4강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5경기에서 15골을 넣는 가공할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공격의 중심은 김명준과 윤도영이다. 둘은 지금까지 5경기에서 각각 4골씩을 기록해 이번 일본전에서도 충분히 득점을 기대해 볼만하다. 한국은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5경기에서 4골 만을 허용했습니다. 수비의 중심은 고종현이다. 고종현은 192cm, 82kg이라는 강력한 피지컬과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수비수이다.

 

 

 

 일본또한 이번 대회에서 역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1승 1 무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호주를 3-1로,  4강에서는 이란을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5경기에서 19골을 넣고 6점을 실점했다. 일본공격수 중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모치즈키 코헤이로 역시 5경기에서 4골을 넣고 있다. 우리 김명준, 윤도영선수와 함께 4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결승 결과에 따라 이 선수들 중에서 득점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일본은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경기에서 6골만을 허용했다. 우리나라보다 2점을 더 많이 실점하긴 했지만 공격력이 우리보다 우세하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다.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은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의 선수들은 모두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이 2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일본이 2 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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