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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안경비대와 CNN 방송에 따르면,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탄은 길이 약 6.5m의 작은 잠수정으로, 1912년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둘러보기 위해 출발한 후 약 2시간 후에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호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호 모습. (사진=로이터)

 

 미 해안경비대는 타이탄이 실종된 지 4일이 지난 22일, 타이타닉호 주변 해저에서 일부 잔해들을 발견했고 이를 타이탄의 외부 구조물로 추정하였습니다. 발견된 잔해들은 잠수정의 꼬리 원뿔 부분 등으로, 이를 통해 이번 여행에 참여한 타이타닉 관광잠수정의 외부 구조물의 일부로 보인다고 해안경비대는 설명했습니다.

 

타이탄 잠수정 소식을 전하는 경찰 관계자.(사진=CNN)

 

 타이탄을 운영하는 오션게이트도 성명을 통해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탑승자들은 독특한 모험정신과 세계의 바다를 탐험하고 보호하는 열정을 지닌 탐험가들이었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오션게이트는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관광 목적으로 즐기던 여행객들에게 현재의 실제 모습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이를 위해 약 25만 달러의 요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잠수정을 탑승한 미국 CBS 기자 데이비드 포그(왼쪽)와 잠수정 운영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오른쪽). (사진=CBS 캡처)

 

 미 해안경비대는 이날 발견된 잔해들이 폭발로 인한 것으로 보이며, 수색작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72시간 동안 음파탐지기에 잡히는 것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탄의 탑승자 중에는 영국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과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구조 작업을 이끌고 있는 존 모거 해군소장은 현장에서 인력과 선박을 동원하여 사망자들의 유해를 찾을 예정이며, 무인 로봇을 통한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분명한 사망 사유를 밝히기 위해 추가적인 조사와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망자들의 시신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아직 불분명하며, 구조 작업이 어려운 해저 환경 속에서 진행되고 있어 많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시신이라도 가족들에게는 무사히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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