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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타이타닉호를 탐사하던 심해 잠수정이 지난 일요일 잠수를 시작한 지 약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다고 합니다. 잠수정은 무게 1만 432㎏으로 4000m 수심까지 도달할 수 있는 오션게이트의 ‘타이탄’ 잠수정으로 알려졌으며, 탐사에 나선 5명의 재력가들은 8일간의 일정으로 3800m(1만 2500피트) 깊이의 심해로 잠수하는 중이었습니다. 이 여행의 비용은 25만 달러(약 3억 2000만 원)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든타임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잠수정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되는 '수중 소음'이 들려오고 있어서 구조에 대한 희망이 생겼습니다. 현재 상황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만간 더 많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912년 4월 14일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타닉호

 

1.  타이타닉 잠수정 '타이탄' 실종

 타이타닉호 관광을 위해 나선 잠수정 '타이탄'이 실종되어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지난 18일 대서양에서 연락이 두절된 타이탄의 승객 5명을 포함한 잠수정을 찾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당국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잠수정과 승객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타이탄 승객들 중에는 영국 국적의 억만 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프랑스의 해양학자 폴 앙리 나졸레 등이 있습니다. 잠수정 내 산소 공급이 급감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해안경비대는 수색 작업에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추가 선박과 원격 잠수함을 투입하여 수색 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바닷속에서 감지된 소음과 잠수정의 신호를 분석 중입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계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 출처 오션 게이트 익스페디션

 

2.  조이스틱 사용에 대한 의문

 최근 타이타닉호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의 실종과 관련하여 게임용 조이스틱 사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매체에서는 조종에 사용된 게임용 조이스틱이 타이탄의 실종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비디오 게임 컨트롤러가 전 세계적으로 운송수단을 조종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군대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조이스틱 사용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실종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므로, 조종 장비의 문제만을 단순히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는 견해를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로지텍의 게임 조종기가 무선으로 작동한다는 점이 불안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시그널이 불안정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에 대한 자세한 조사와 함께 이러한 장비의 안전성과 무선 작동 가능성 등을 보완하는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CEO 스톡턴 러쉬가 지난해 공개한 은색의 컨트롤러 .CBS 캡처

 

3. 우려와 신중론

 실종된 타이타닉호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의 구조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색팀은 녹음된 수중 소음을 전문가에게 전달하여 실종된 잠수정에서 발생한 소음인지 여부를 분석 중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영국의 타이타닉 전문가팀 몰턴은 타이탄이 어선에서 떨어질 수 있는 그물이나 타이타닉호와 같은 폐기물 주변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또한 수색팀이 감지한 소음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내는 소리였다면 더 분명하고 규칙적이었을 것"이라며 '타이탄'에서 발생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현재 타이탄의 실종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조사되어야 합니다. 추가적인 조사와 수색 작업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신중하게 사태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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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골든타임 임박

 미 해안경비대는 현재 잠수정 '타이탄'의 산소 공급이 소진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으며,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구조 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잠수정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수색 구조 작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 주변에는 많은 물체와 상업용 선박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구조대는 안전한 조건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안경비대는 잠수정을 발견할 경우 구조팀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밧줄로 묶어 수면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상황이 매우 심각하며, 구조대는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남은 시간을 계산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아침까지가 골든타임으로 알려졌었는데, 미국과 우리나라와의 시차가 12~3시간임을 감안하면 시간이 매우 급하게 지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잠수정과 승객들을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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