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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푸바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일파티

 

국내 최초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20일 세 살 생일을 맞았습니다.

 

경기오 용인 에버랜드에 살고있는 푸바오는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들여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아기판다'로 불리던 푸바오는 어느덧 3번째 생일을 맞았고, 에버랜드는 20일 판다월드에서 사전 초청한 고객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열었습니다.

 

80명이 참석할 수 있는 생일 파티에는 8000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생일 파티에는 푸바오를 위한 케이크와 선물이 마련됐습니다. 케이크는 푸바오가 평소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 워토우 같은 식재료로 제작됐습니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가 케이크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바오는 생일 케이크에 만족한 듯 몸을 부비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구독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의 상당수 영상은 판다와 관련된 것일 만큼 푸바오 가족은 인기가 높습니다.

 

생일파티 영상에는 “푸바오가 우리 곁에 와줘서 정말 고마워”, “판다 한 마리가 이렇게나 행복감을 줄 줄 몰랐다”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생일상을 받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퍼졌고, 국내외 네티즌들은 수많은 축하메시지를 남기며 애정을 보였습니다.

 

 

 

4살이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푸바오

 

 

푸바오는 한·중 간 임대 계약에 따라 4살이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한국에서 맞이 하는 생일은 이번이 마지막 입니다.

 

삼성물산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의 협약에 의해 푸바오는 만 4세가 되는 2024년 7월 20일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판다는 4세쯤 성숙기로 자라 짝을 만나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푸바오는 다른 자이언트 판다가 없는 한국에서 짝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푸바오가 한국에서 누리고 있는 인기와 화제성 등을 고려할 때 임대 기간 연장 등 다른 결정을 내릴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팬이 더 늘었다고 합니다.

 

 

한편 지난 7일 태어난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은 일반 공개 전까지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SNS 채널을 통해 근황을 계속 공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서 푸바오는 네 발로 걷고 대나무를 먹기 시작한 생후 6개월경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관람객들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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