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새마을금고 일부 지점에서는 최근 연체율 상승으로 인해 위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람들이 예금을 찾으러 몰리며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5일에는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 호평지점에서 대기인 수가 60명까지 늘어나며 주민들이 금융창구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지점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로 인해 600억 원 규모의 대출 채권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중 회수가 어려운 악성채권 130억 원은 화도 새마을금고와 인수합병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걱정을 가진 고객들이 상품 해지를 원하며 다른 지점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행안부는 4일부터 30개의 새마을금고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단,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중순까지는 연체율이 증가하였으나, 적극적인 관리대책을 통해 연체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건전성 우려가 커지며 예금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필요 시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며 긴급 대책에 나섰습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새마을금고는 안전하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연체율은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60년 역사 이래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중앙회는 현재 총 77조 3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자보호준비금도 2조 6000억 원 준비돼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며 필요시 국가와 공공기관, 여타 금융기관으로부터도 차입을 통한 지급이 가능합니다.

 

 

 

 

행안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대출금액은 총 196조8000억 원(가계 85조 2000억 원·기업 111조 6000억 원)이며 이중 연체액은 12조 1600억 원입니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액의 6.18%가량이며, 기업대출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업·건설업 침체에 따라 기업 대출 연체율(9.63%)이 치솟으면서 전체 연체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1.65%입니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 연체율을 지난해 말 수준인 4% 이하로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체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새마을금고 100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한 뒤, 이 중 연체율이 10%가 넘는 금고 30곳에 대해서는 특별검사, 나머지 70곳도 특별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예금 보호제도에 따르면, 일부 금고가 파산한다 해도 금고 한 곳당 예금자 1인당 5000만 원까지 예금 보호가 가능합니다.

 

 

 

 

새마을금고는 중도해지를 막기위해 애쓰고 있다. 이들은 각서를 써주겠다는 약속까지 한다. 교남동금고 이사장은 오는 고객들에게 일일이 설명하고,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창구를 방문해 정기예탁금 가입을 권유한다.

새마을금고는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정부가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한 가운데, 일부 금고가 합병되어도 고객의 모든 예금은 보장된다고 전했다. 또한 중도해지한 예적금을 재예치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고, 당초 약정이율을 복원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6일 오후 교남동새마을금고 경희궁지점에서 한 중년 여성이 예금을 중도에 해지하겠다고 하자 이 금고의 이질남 이사장은 직접 창구로 나와 해지를 만류하는 데 진땀을 뺐다. 이 여성은 설득에도 완강하게 중도해지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이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보장이 잘 되니 믿고 넣어달라"며, 1.5%의 이자 손해가 생길 것이라고 간청하며 해지를 막으려고 노력했다.

 

 

 

 

정부는 새마을금고의 부실 우려로 인해 대량인출사태인 '뱅크런'을 막기 위해 중도해지한 예적금을 재예치하면 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6일 합동 브리핑에서 "2011년 새마을금고 대출 사건 당시 중도해지한 고객들이 재예치하면 약정 이율이 복원된 사례가 있으며, 비과세 혜택 또한 검토 중"이라며 관계 부처와 협의하여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최근 남양주동부 새마을금고의 채권 부실로 인해 화도 새마을금고로 흡수합병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일부 조합원들이 예적금을 해지하는 뱅크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으니 좀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아야 하겠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