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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감독 이승엽이 구단 최초의 역사를 썼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사령탑 데뷔 시즌 11연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구단 창단 최다 연승 신기록에다 KBO리그 사령탑 데뷔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입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두산베어스 구단 최초 11연승 달성

 

두산은 7월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대 5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44승 1무 36패로 리그 3위를 유지하였고, 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팀 통산 5284경기(2707승2470패107무) 만에 최초 기록입니다.

 

두산은 3회 말 1사 뒤 정수빈의 볼넷과 허경민의 1타점 적시 좌중간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김재환이 상대 선발 투수 나균안의 초구 128km/h 포크볼을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두산의 기세는 식지 않았고, 2사 뒤 양석환의 볼넷에 이어 로하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타점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추가 득점까지 달성했습니다.

 

 

두산은 5회 말 허경민과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로 달아났습니다.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을 틈 타 1루 주자 김재환까지 홈을 파고 들어 점수 차는 6대 0까지 벌어졌습니다.

 

두산은 6회 말 1사 뒤 이유찬의 안타와 상대 견제 실책, 그리고 정수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허경민의 희생 뜬공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습니다.

 

두산은 7회 초 바뀐 투수 이영하가 무사 2, 3루 위기에서 니코 구드럼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두산은 7회 말 양석환이 바뀐 투수 김진욱을 상대로 5구째 143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은 9회 초 3실점을 기록했지만, 필승조 정철원을 마운드에 올려 결국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승엽 감독 시즌 최다 연승 기록

 

 

종전 구단 기록은 10연승이었습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7월 전승과 함께 11연승을 달성해 기존 구단 창단 최다 연승 기록인 10연승을 넘어서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팀 통산 5284경기 만에 나온 대기록 입니다. 이승엽 감독도 KBO리그 사령탑 데뷔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2008년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롯데)의 11연승에 도달했습니다.

 

이 감독은 베어스 역사상 명장으로 꼽히는 김인식 감독과 김태형 감독도 좌절했던 11연승 도전에 성공하며 사령탑 커리어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초보 지도자로 데뷔 시즌에 달성했으니 더더욱 인상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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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경기가 끝났을 때 특별한 생각은 안 했는데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하러 갈 때 전광판에 두산 최초 11연승이라고 나와서 실감이 났다. 그때 기분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이 감독은 오는 26일 잠실 롯데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KBO리그 감독 데뷔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됩니다.

 

이 감독은 "항상 이기는 경기를 하려 한다. 내일 곽빈이 선발투수로 나간다. 오늘 브랜든이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팀에 들어오며 투수진에 짜임새가 생겼다. 확실히 투수진에 힘이 붙었다. 내일 곽빈이 불펜 투수를 믿고 1~2점 줘도 된다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던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믿음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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