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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부상으로 PSG 일본 투어 첫 경기에서 결장

 

 

프랑스 프로축구 최강팀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이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첫 게임에서 벤치를 지켰습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호날두의 새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습니다.

 

PSG는 25일(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얀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알나스르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교체 명단에 오른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올해 1월 알나스르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60분 동안 최전방을 휘저었습니다. 놀라운 점프력으로 헤딩을 시도하거나 문전에서 논스톱 오버헤드킥을 선보여 관중들의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이강인의 출전 여부와 명단 포함 여부에는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강인은 지난 22일 PSG 캠퍼스에서 치른 르아브르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을 소화하며 뛰어난 탈압박과 드리블, 패스 실력을 뽐냈지만, 전반 43분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었습니다.

 

부상 당시 이강인의 부상 정도가 알려지지 않아서, 그가 아시아 투어를 소화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았지만, 이강인은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려 팬들을 조금이나 안심시켰습니다.

 

 

이후 이강인은 일본에 도착한 사진과 영상들에서도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했기에, 아시아 투어 첫 훈련과 경기 모두 나설 수도 있을거라 예상했지만, 이강인은 23일 팀 훈련에서 열외가 되어 개인 훈련을 소화했고, 24일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팬들에게 인사만 건넨 이후 곧바로 실내 훈련장으로 들어가며 아직은 팀 훈련을 소화하기는 어려운 상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강인은 팀 훈련 외에 다른 일정들은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기에 PSG가 이번 여름에 새롭게 영입한 이강인을 프리시즌 경기에서 무리하게 기용해 차기 시즌 선발에 문제가 되는 상황을 피하고 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볼수 있습니다.

 

결국 이강인은 상태가 크게 호전되지 않는다면 남은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출전 대신 동행만 할 확률도 존재합니다. 이날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도 "이강인이 보름 정도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 했습니다.

 

 

네이마르도 출전 불발, 애타게 부른 관중들에게 사과

 

 

네이마르도 이강인과 함께 교체명단에만 오르며 출전이 불발됐습니다. 네이마르의 경우 출전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PSG는 친선 경기에서 무리한 선택을 감행하지 않았습니다.

 

오사카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은 후반 들어서 PSG가 선수를 대거 교체함에도 네이마르가 자리에 앉아 있자, 경기장에서 네이마르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출전을 바란다는 마음을 강하게 표현했습니다.

 

 

결국 네이마르는 출전하지 못했고,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만을 건네고 떠났다고 알려졌습니다.

 

알나스르와의 친선전을 마무리한 PSG는 28일 같은 경기장에서 세레소 오사카와의 맞대결로 일본 투어 두 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8월 1일에는 도쿄에서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과 친선 경기를 진행합니다.

 

 

이후에는 대한민국으로 이동해 8월 3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남은 일정 중에서 이강인이 출전을 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번 알나스르와의 첫 경기에서 이강인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에 전북과의 경기에 출전할지에 대한 한국 팬들의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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