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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피파 월드컵 U-20 대회 순위 결정전에 나선 우리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스라엘과의 3, 4위전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최종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리나라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던 이번 대회에서 우리 U-20 축구 대표팀은 두대회 연속으로 4강 진출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다.

 

 

 

1.  골득점 상황

 

우리 U-20 축구 대표팀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선제골은 이스라엘이 넣었다. 전반 19분경 함자 시블리가 왼쪽 측면에서 띄워준 크로스를 난 비냐민이 논스톱 시저스 킥으로 연결해 먼저 골을 넣었다. 상대팀이지만 정말 예술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멋진 시저스 킥이었다. 

 

 우리나라의 첫번째 골은 첫 골을 먹은 후 바로 5분 만에 나왔다. 반격에 나선 우리 U-20 대표팀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가 우리  배준호 선수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지난번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주장 이승헌이 침착하게 상대 골키퍼를 속이며 가운데로 골을 차넣어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2경기 연속 페널티킥 골을 넣은 이승원은 대회 3호골을 터뜨리면서 도움 4개를 포함, 공격 포인트를 7개로 늘였다. 4년 전 이강인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을 때 기록한 공격포인트 6개를 한 개 차로 넘어서며 우리 팀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후반 들어 이스라엘의 거센 공세에 밀린 대표팀은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연속으로 실점을 하고 말았다. 후반 31분, 문전 앞으로 달려든 세니오르에게 결승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40분, 칼라 일리에게 쐐기골까지 얻어 맞으면서 결국 3대 1로 지고 말았다.

 

 

2.  경기 총평

 아쉬운 패배였지만, 마지막까지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의 체력과 기량이 우리보다 더 뛰어났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후반 30분까지 대등한 모습을 보이며 잘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주기도 했다. 비록 3.4위전이었지만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은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그 자리에서 쓰러지면서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은 뜨거운 응원을 펼쳐준 현지 교민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  김은중 감독 인터뷰

 김은중 감독도 끝까지 최선의 승부를 펼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준비한 만큼의 값진 성과가 있었고, 또 한국 축구의 미래에 있어서 우리 선수들이 많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라며 아쉬움이 가득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4.  한국 축구 전망

 지난 대회때에는 이강인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름이 알려진 스타급 선수 한 명 없이 뛰어난 전술과 끈끈한 수비 조직력으로 4위라는 위업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 이 선수들이 우리 성인 축구에까지 진출한다면 한국축구의 미래는 더 깊어지고 넓어진 인적자원으로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회 연속 4강 신화와 함께 다시 한 번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힌 우리 U-20 축구 대표팀은 모레 수요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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