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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현 군은 생후 41개월째였던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과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드러내고 방정식을 풀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런 영특함 때문에 어린 나이에 과학고에 입학해 한번 더 화제가 된 백강현 군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하는데요. 그 내막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천재 백강현 서울과학고 자퇴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만 10세인 올해 3월 서울과학고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던 백강현 군이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스로 밝혔습니다.

 

그러나 백군의 아버지는 자퇴를 알린 지 하루 만에 같은 학교 '선배맘'에게 근거 없는 비방과 협박 메일을 받았다면서 서울과학고 내에서 백군이 당했던 학교 폭력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했다고 합니다.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백군은 전날 올린 영상에서 8월 18일에 자퇴했다는 것을 밝히며 문제 푸는 기계가 된 것 같다는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에게 자퇴 허락을 받았으며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수능 준비를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 영상에서 백군은 같은 반 급우들을 형, 누나로 칭하며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아쉽고 아름다운 결별이 되는 듯 했으나 분위기는 하루만에 뒤바뀌었습니다.

 

 

 

 

 

천재 백강현 협박 메일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20일 오전 백군 아버지는 자퇴 사실을 밝힌 뒤 '백강현과 관련하여 치가 떨리는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어 이날 오후 올린 '선배맘(엄마)의 이메일 공개'라는 영상에선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강현맘!! 설곽(서울과학고) 선배맘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은 백군이 중간고사 전체 과목 중에 수학 한 문제밖에 풀지 못했다는 비방적인 내용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메일 작성자는 백군이 서울과학고 자퇴를 알리며 게재한 유튜브 영상 내용을 문제 삼았습니다.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작성자는 문제 푸는 기계가 되기 싫어서 자퇴했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수업을 이해 못해 자퇴하는 것 아니나며 학교 관련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백군 아버지는 같은 영상에서 '선배맘'에게 보낸 반박 메일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백군 아버지는 "무례한 메일을 보내시다니 정식으로 고발하겠다"며 "강현이도 똑같이 2∼3교시까지 시험을 치렀고 정원외 20명 학생 중에 성적순으로 7명 안에 포함돼 합격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1학기 중간고사 전체과목에서 수학 1문제만 풀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엉터리 사실로 어린 아기를 그렇게 폄하하니 마음이 편하냐"며 "뛰어난 점수는 받지 못했지만 모든 과목에서 점수가 골고루 잘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천재 백강현 학교 폭력때문에 자퇴?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백군의 아버지는 또 이번 자퇴 결정은 학교 폭력 탓이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는 "강현이는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서가 아니라 경찰 고발 직전까지 이르렀던 심각한 학교 폭력으로 그만두게 된 것"이라며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학교 폭력의 근본 원인에 대해 학교 측의 어떠한 배려나 지원도 없던 게 컸다"고 적었습니다.

 

백군 아버지는 강현이가 당한 학폭과 실질적인 자퇴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 영상에서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백군의 아버지는 이날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 ‘너 같은 놈이 여기 서울과학고에 온 것은 국민들을 기만하는 거다’ 이런 얘기를 지속적으로 했다고 한다”면서 “조별과제를 할 때도 강현이에게 발언권을 주지 않고 아무것도 못하게 앉혀놓기만 했다고 한다. 한 명도 말을 안 걸어주고 투명인간 취급했으면서, 디시인사이드라는 사이트에 강현이에 대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X신 X끼’ 등의 욕설을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백씨는 5월 중간고사 후 학교 측에 상황을 알렸지만 학교는 ‘신고를 만류하고 묻고 가자’고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학교에 알린 뒤 직접적인 괴롭힘은 없어졌지만 아이가 완전히 외톨이가 됐다”고 했습니다.

 

백씨는 “(며칠 전) 강현이가 ‘아빠,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입학할 때 27㎏이던 아이의 체중이 22㎏까지 빠졌다”면서 “학교를 그만두면 ‘봐라, 천재라고 하더니 공부 못 따라가서 나간 거잖아’라는 소리를 강현이가 듣기 싫어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악몽을 잊고 좋은 추억으로 끝내고 싶었다”고도 했습니다.

 

백군의 아버지는 수많은 악플과 협박의 굴레를 끊어내기 위해 이번 사건을 공론화 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의 진상 조사로 문제 있는 부분은 밝혀져 백군이 상처받지 않게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백강현 학폭 자퇴 서울 과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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