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대회 운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잼버리에서 영국과 미국이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회 중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부와 전북도는 다른 대책들을 내놓으며 대회 중단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잼버리 대회 영국 이어 미국 철수 중반으로 접어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8월 1∼12일)가 파행을 겪으면서 중단과 강행의 갈림길에 섰다. 잼버리 현장에서는 지난 2일 개영식에서만 100명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무더위 속에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벌레 물림과 복통 등 다른 이상을 호소하는 참가자도 늘자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의사 30명, 간호사 60명을 추가로 확보하고, 병상도 70개에서 최대 220개로 늘렸다. 복병이었던 '극..
우수한 한국 문화와 자연환경을 세계 속에 알리겠다며 유치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8월 폭염에 발목을 잡힌 모양새 입니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가마솥더위에 연일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대회 일정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대회를 총괄하는 조직위원회는 미숙한 준비와 운영을 인정하지 않고 참가자의 '스카우트 정신'만 줄곧 강조하고 있어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온열환자 속출 전 세계 158개국에서 온 청소년 4만3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잼버리는 대회 초반부터 탈진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개막 이후 사흘 만에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비판을 넘어 외신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