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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드디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지게 됩니다.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약속한 우상혁과 바르심의 높이뛰기 결선 경기는 4일 오후 8시에 시작됩니다. 중계는 지상파 3사에서 다 할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원하시는 채널에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상혁과 바르심과의 기록을 비교해보며 우상혁 선수의 금메달 가능성을 예측해보겠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우상혁 금메달 도전
우리나라 높이뛰기 대표선수 우상혁 선수가 오늘 오후 8시에 높이뛰기 결선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2일 열린 예선에서는 우상혁이 2ｍ15, 바르심이 2ｍ19를 한 번의 시도에 가볍게 넘고 경기를 마쳤습니다. 둘의 라이벌전은 외신과 세계 육상이 고대하는 이번 대회 육상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최대 경쟁자인 카타르의 바르심 선수는 2010 도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 했었는데요,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대회에는 부상으로 결장했고 9년 만에 금메달 탈환을 노리게 되었습니다.
바르심의 개인 역대 최고 기록은 2m43로, 하비에르 소토마요르(쿠바)가 세운 2ｍ45 세계 기록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입니다. 하지만 바르심의 올해 최고 기록은 2m36에 그칩니다.
우상혁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1㎝ 부족한 2m35로 둘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모두 올 시즌 최고 기록이 2m30 이하여서 남자 높이뛰기는 결국 우상혁과 바르심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 4위,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대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 2위,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등 한국 육상에 새 이정표를 세우며 바르심의 라이벌로 부상했습니다.
고교생이던 2014년 인천에서 10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2위를 한 우상혁은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립니다. 우상혁이 우승하면 한국은 이진택이 2연패에 성공한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21년 만에 높이뛰기 금메달을 되찾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지난 대회 은메달이 아쉽지 않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5년 전에 아쉬움은 딱히 없다. 최대한의 경기력을 발휘했던 것 같다. 악착같이 뛰었다"라며, 5년이 지났다. 이제 노하우도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너무 금메달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원하는 기술이나 자세가 잘 안됐던 것 같다. 너무 힘만 들어갔다"라면서 "힘을 빼고 뛰는 게 고수의 기술이고, 제일 중요하다. 당시에는 그게 좀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높이뛰기 결승전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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